모범생의 탈선
저는 모범생이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남들이 시키는 일, 사회가 정해놓은 길이 아니라, 제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1. 회상과 망상 부모님, 선생님, 직장 상사, 어른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공부하고 수능 보고 대학 가고 스펙 쌓고 취업하고 월급 받고. 저는 모범생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착실한 소모품이 되었습니다. 기말고사 1등, 반 1등, 모의고사 1등급, 수능 1등급, 대학 진학, 학과 1등(과탑), 좋은 직장 취업.. 시간에 따라 바라는 바는 달라졌으나 이 모든 것을 '성취'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제 성취는 시간에 따라 꾸준히 우상향 하는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 어려운 취업난을 뚫고 좋은 직장에 들어갔으니 이제 고난은 끝났다. 지금까지 공부하고 스펙 ..
202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