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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드로우앤드류 브랜드 메이커스 1기 지원

by 캔버스토리 Canvastory 2022. 4. 10.

 

  드로우앤드류님이 새롭게 추진하고 계신 '그린이 브랜드 메이커스 1기'에 지원했다. 브랜드 메이커스는 브랜딩에 관심 있는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들이 모여 책을 읽고 독서 토론하며 인사이트를 주고받는 모임이다. 

 

  도서 지원 혜택이 있고, 온/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생산적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브랜딩, 기획,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도전이다. 새로운 만남을 매우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나는 대인기피증에 가까울 정도로 사회성이 부족하고 업무상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연락하지 않는다. 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되기 전에 한 발짝 나아가고자 발버둥 쳤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모임이라면 용기를 내볼만하지 않을까.

 

  내가 참여함으로써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지원 자격에 대한 의문 해소, 지원 동기, 향후 준비 중인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담아 간략하게 이메일을 작성했다. 수백 명이 지원할 텐데, 언제 모두 읽고 있을까 싶어 최대한 절제하며 작성했다. 같은 맥락에서 지원서 양식에도 자기소개를 단 3줄로 작성하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내 블로그와 현재의 나를 다시 정의해봤다.

 

  - 블로그 : 엔지니어가 그려 나가는 일상 이야기. 내가 가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공간.

 

  - 자기소개 : 모범생의 탈선. 좋은 성적,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그 후에 나만의 브랜드를 준비하는 이야기. 지금은 연구소에서 기술로드맵과 제품로드맵을 기획하고 있지만, 종국적인 목표는 내 인생을 기획하는 것. 신념은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그리하여 목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보다 잘하는 것.

 

  지난 화요일(4/5) 회사 휴무를 활용하여 앤드류님의 저서 러키 드로우를 읽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멋지다'는 표현으로는 모두 담아낼 수 없는, 그 보다 한 단계 넘어선 모습이었다. 나 또한 그와 같은 모습이 되고 싶었고 될 수 있다고 믿기에, 이미 그 위치에 도달한 앤드류님과 접점을 만들고 싶었다. 그 시작이 브랜드 메이커스 지원이었다. 언젠가 Greenroom Talk에서 대등한 위치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을 꿈 꾼다. 

 

 

선정 결과는 4/19(화) 개별 통지된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본다.

 

 

※ 드로우앤드류 채널 : https://www.youtube.com/c/%EB%93%9C%EB%A1%9C%EC%9A%B0%EC%95%A4%EB%93%9C%EB%A5%98

 

드로우앤드류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이라는 게임의 레버를 당기는 법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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