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기술적 특징과 경쟁자들

비트코인 발행량, 장단점, 경쟁자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비트코인 발행량

비트코인(BTC) 증가량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줄어들어 BTC의 신규 발행은 2040년에 0이 된다. 다시 말해 2040년에 BTC의 개수는 총 2100만 개가 되고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2021년까지의 발행량은 1838만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의 단점: 속도와 시간당 처리량

 - 비트코인 거래는 거래를 신청한 그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 기록이 블록에 담기고 그 블록이 블록체인에 연결되었을 때 비로소 확정된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1개가 생성되는 데 약 10분이 걸린다. 비트코인을 처음 설계한 사토시 나카모토가 10분에 하나씩 블록이 생성되도록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거래의 체결 과정: 사용자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거래 내용을 전파한다. 검증하는 사람들은 그 거래 내용을 모아 하나의 블록으로 만든다. 그리고 정해진 문제를 푼다. 가장 먼저 푼 사람이 블록 생성 권한을 얻는다. 문제의 정답과 함께 거래가 담긴 블록이 블록체인에 연결된다.

 - 비트코인의 시간당 거래 처리량이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실제로 비트코인 거래 체결 시간은 10분보다 길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은 한 블록의 용량이 1MB로 제한되어 있다. 때문에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거래량 또한 정해져 있다. 비트코인은 1초에 최대 6~7개의 거래밖에 처리하지 못한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많은 거래가 몰리면 병목현상이 일어나, 거래 하나 체결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보다 좋은 점

 - 정부가 내 돈을 건드릴 수 없다.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한 간접적인 제한은 가능하나, 기존 화폐에 비하면 훨씬 높은 자율성이 보장된다.
 -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다. 저개발 국가에는 계좌는 없어도 스마트폰은 있는 사람이 많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그들도 전 세계 사람들과 거래가 가능한다.
 - 수수료가 낮다. 은행의 이체 수수료나 카드사의 거래 수수료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비트코인의 단점

 - 가격이 너무 빨리 바뀐다.
 - 아직까지 속도가 너무 느리다. 결제 후 최소 10분, 길게는 몇 시간이 걸린다.
 - 결제 후 취소가 불가능하고,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돈을 되찾을 수 없으며, 주소를 외우기 어렵다는 등의 사소한 불편함이 있다.
 - 비트코인을 쓰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거래소나 지갑은 해킹 위험이 있다. (핫 월렛 vs. 콜드 월렛)
 -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는다. (IP추적 등)
 - 비트코인에는 운영 주체가 없어서 업데이트가 어렵다.
 - 에너지가 지나치게 많이 든다. 단순히 채굴자를 뽑는데 웬만한 나라 하나의 전력 소모량을 사용하기도 한다.
 - 소수의 채굴자들에게 비트코인 내부의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비트코인의 경쟁자들

 - 라이트코인(Litecoin): 문제의 난이도를 낮춘다. 한 번 문제를 푸는 데 2분 30초
 -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블록의 용량 제한을 늘리는 것. 블록의 크기를 8배로 늘려(8MB) 8배 빨라졌다. 대형 채굴회사 위주로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 모네로(Monero): 거래하는 사람과 오가는 돈의 액수를 모두 암호화. 가짜 서명, 스텔스 주소, Ring CT.
 - 대시(Dash): 마스터노드(Masternode)라는 새로운 역할과 거버넌스 시스템 도입. 마스터노드가 되면 보상을 받는다. 마스터 노드가 되기 위해서는 보증금을 내야 한다. 마스터 노드가 되면 네트워크에 필요한 일(비밀전송, 즉시전송, 블록체인 저장)을 해야 한다. 누구나 게시판에 프로토콜 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고, 과반수의 마스터노드가 찬성하면 내부 예산(Dash)을 배정해주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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