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선배 이야기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1. 도서 정보 및 주관적인 별점

 - 도서명 :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저자 : 술딴

 - 출판사 : 잇콘

 - 별점 : ★

 

2. 책 내용 · 지식 정리 [Input]

  저자는 유명 식품 대기업 과장으로 일하던 중 회사가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  책을 좋아했던 터라 북카페를 차리기로 했다. 카페를 차릴 때는 컨셉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종이 한 장을 꺼내 다음과 같이 적었다. ‘책, 강아지, 하기 쉬운 커피 몇 가지, 수제 맥주,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 카페에서 하고 싶은 것들, 팔고 싶은 것들을 적었고 이 요소들을 하나씩 적용하면서 지금의 북카페를 만들었다.

 

  [ 최고의 퇴사를 위한 5가지 준비사항 ]
①퇴사일을 정해라. 퇴사일을 정하면 그 날짜에 맞춰 준비해야 하니 나태해지지 않는다. 날짜가 정해지면 주위에 알려 업무 부담을 줄여라.
②최소 2년 정도 쓸 수 있는 돈을 준비해라. 어느 정도 자금이 있어야 퇴사 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다.
③인간관계를 정리하라. 업무로 소통하던 관계는 업무로 엮일 필요가 없어지면 종료된다. 소원했던 동료가 있다면 커피라도 한 잔 사주고 오해를 풀자.
④대출을 최대한 활용해라. 고정적인 급여에 대한 마이너스 통장 개설과 회사 명함이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대출을 최대한 활용하자. 남의 닭으로 내 달걀을 낳게 하라.
⑤용기를 가지고 한 발만 내디뎌라. 준비되지 않은 퇴사, 감정적인 퇴사는 후회를 가져온다. 참고 견디며 퇴사를 준비하고 나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해라.

 

  개인사업자보다는 법인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편이 사업 변경, 세금 혜택, 대출 등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법인 설립 시 정관에 지금 당장 하지는 않더라도 언젠가 해보고 싶은, 또는 해 볼만한 모든 사업을 전부 적어 넣자. 저자는 북카페, 서점, 부동산 임대, 컨설팅 등을 적었다고 한다.

  ※ 정관: 법인 설립 시 조직, 목적, 내용 등 규칙을 기재한 서면

 

3. 해석 · 감상 · 행동변화 · 아이디어 [Output]

  [감상]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 정보를 얻고 분석한 다기보다는 앞선 길을 걸어간 선배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과정을 거쳐 퇴사를 결심하게 됐는지,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굶어 죽지는 않을지, 때 보다 행복한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 지.. 궁금하지만 물어볼 곳 없는 이들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책 속에 담긴 글과 저자의 모습, 북카페 사진에서 화려하거나 세련된 느낌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편안함과 행복, 만족감, 자신감이 보여 멋지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그 이면에는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고뇌가 있었을까. 월급쟁이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쫓아 도전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인생을 볼 때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행동]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근무, 보상 내규를 확인해서 가장 유리한 퇴사일을 확정해야 한다. 22년 성과급, 22년 잔여 휴가 금전 보상, 설 연휴, 명절 상여, 23년 연차 발생을 고려하여 잠정적으로 정했던 퇴사일은 23.01.31 이었다. 더 유리한 시점이 있을지 내규를 확인해 보려고 한다. 저자 회사는 하루만 출근해도 월급 50%가 나왔다 던데 혹시 우리 회사도!?

 

  [아이디어] 내 인생의 최우선 가치를 정하고, 그 판단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생각을 기록하는 독후감을 꾸준히 작성할 예정이다.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행동할 때 추진력을 얻고,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할 때 스스로 확신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는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거가 없다. 돈이 끊기고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 그때 가서는 ‘안정’과 같은 다른 가치를 최우선으로 할지도 모른다. 여러 개의 독후감에서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면 그게 내 최우선 가치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