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연구소 취업 스펙

 

-   목  차   -

1. 취업 스펙
2. 스펙 관리 방법
3. 학점 목표 _ 1, 2학년 4.5 / 3, 4학년 4.0
4. 현재 하고 있는 일

 

1. 취업 스펙

  서류전형을 준비할 당시의 스펙을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겸손을 잠시 내려놓고 말씀드리자면, 최상위권에 속하는 스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2) 성적우수 조기졸업

(3) 기계공학부 최우등 졸업

(4) 학점(전체/전공) : 4.21/4.0

(5) 장학금 수혜내역

  - 성적우수70% 3회 : 1, 2학년 등록금 70% 감면

  - 이공계국가우수 3회 : 3, 4학년 등록금 전액 감면

  - 교내 공로(고시 1차 합격) : 한 학기에 한해 50% 감면

(6) 특허출원 3건

(7) 특허사무소 기계팀 현장실습

(8) 프로젝트 경험

  - 융합기초프로젝트 : 안전성 판단 장치가 구비된 헬멧 개발 및 특허 출원

  - 학위논문 : 반복 하중 조건하 피로균열 성장 예측 시스템 개발

  - 설계실습 과목 : 탐사로봇 제작, 난방효율 최적화, 트러스구조 보강 설계

(9) 어학 : 오픽 IH, 토익 795점

(10) 자격증 : 컴활 1급, 한국사 1급, IPAT(지식재산능력시험) 2급

(11) 수상경력 

  - 2020 IP 지식재산 공모전 우수상(2등)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최)

  - 성균관대학교 최우등 졸업상

(12) 기타 

  - 변리사 1차 시험 합격

  - 근현대사 미술관 교육봉사

  - 교내 멘토링 활동 1년

  - 2020 공학페스티벌 공대생 심사위원으로 참여(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 스펙 관리 방법 _ 학점

  전술한 스펙은 구체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나열하기만 해도 상당한 양이기에, 하나의 포스팅에서 모두 설명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학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학벌과 학점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퇴색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항목입니다. 3.5 내외의 학점을 받으면 불이익은 없으리라 생각되고, 그게 어렵다면 최소한 3.0은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점대의 학점은 자칫 불성실함으로 여겨져 상당히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점은 고고익선이지만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해서 학점만 높은 사람보다는, 학점은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학점과 스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1, 2학년 때 학교 공부에 집중해서 최대한 높은 학점을 받고 3, 4학년 때는 적당한 수준만 유지하며 대외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주변을 보면 저학년 때 놀다가 낮은 학점을 받고, 고학년이 돼서야 학점을 챙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제로 저는 1, 2학년 때는 4.5를 목표로 공부했지만 3, 4학년 때는 간신히 4.0을 유지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3. 학점 목표 _ 1, 2학년 4.5 / 3, 4학년 4.0

  이는 꼭 4.5/4.0 으로 한정할 필요는 없고, 4.0/3.5, 3.5/3.0 등 자신의 목표에 따라 적절히 응용해서 적용하시면 됩니다. 저학년 때 높은 학점을 받고 고학년 때 낮은 학점을 받는 이유는 후술 할 7가지 근거 때문입니다. 

 

(1) 1, 2학년은 학점 따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대학 신입생이 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와 선배를 만나고 동아리 활동, 축제(지금은 코로나로 못하지만..)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경쟁자가 적습니다. 1학년 1학기부터 학점에 목숨 걸고 달려드는 사람은 정말 몇 없습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고 취업이 눈앞으로 다가오면 대부분이 열심히 하기에 좋은 학점을 받는 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수능이 다가오면 거의 모든 고3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2) 1, 2학년은 하는 만큼 학점이 나온다.

  1, 2학년 때 배우는 과목은 심화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 학점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의 연장선이거나 단순 암기로 풀 수 있는 과목이 많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비례해서 학점이 나오는 경향이 큽니다. 반면 고학년이 되어 수강하게 되는 심화과목, 응용과목은 재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학점이 안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 4.5를 위해서는 4.0 공부량의 2배 이상이 필요하다.

  위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4.5를 목표로 할 때의 공부량은 4.0을 목표로 할 때 공부량의 2배 이상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4.5 목표란, 단순히 운으로 A+를 받는 게 아니라, 해당 과목 1등을 목표로 공부해서 완벽한 A+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전과목 완벽한 A+를 목표로 할 때의 공부량은 어마 무시합니다. 

 

(3) 3, 4학년 때 학교 공부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이고 대외활동을 할 수 있다.

  전술한 내용의 연장선에서 3, 4학년 때 4.0을 목표로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여유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서 대외활동을 하거나 학점 외의 스펙을 쌓을 수 있습니다. 

 

(4) 인턴이나 현장실습은 3, 4학년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하거나 우선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인턴이나 현장실습은 지원자격으로 3, 4학년 일 것을 명시해 놓거나 우선권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한 번 올려놓은 학점은 그리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매 학기 이수학점이 같은 경우에 1, 2 학년 때 4.5를 받고 3, 4 학년 때 4.0을 받으면 졸업 학점은 4.25가 됩니다. 한 번 올려놓은 학점은 그리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6) 이공계열 학생이라면 이공계국가우수장학금을 노려볼 수 있다. 

  많은 대학교에서는 1, 2학년 2년 동안의 학점 순위로 이공계국가우수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혜택은 남은 학기(3, 4학년) 등록금 전액 지원! 기왕 할 거면 1, 2 학년 때 열심히 해서 이공계우수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등록금 지원받으면서 다닙시다.

  여기에는 한 가지 더 장점이 있습니다. 성적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이공계장학생으로 선발되면 3, 4학년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므로 성적장학금에 목을 맬 필요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굳이 4.5를 목표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그 시간을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7) 시간은 한정적이다. 

  학점은 고고익선이지만 학점'만' 높은 사람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고학년 때 학과 공부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면서 양질의 대외활동까지 함께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학과 공부의 연장선으로 주요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는 것 정도일 것입니다. 그마저도 논문을 위해 연구에 집중한다면 학점이 낮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학점과 스펙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1, 2학년 4.5 / 3, 4학년 4.0'을 목표로 학점 관리하는 전략을 7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드렸습니다. 학점을 챙기면 성적우수장학생, 이공계국가우수장학생, 최우등 졸업상과 같은 스펙은 자동으로 딸려오니 효과적인 스펙 쌓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포스팅에서는 조기졸업, 특허 출원, 현장실습, 프로젝트 경험 등 그밖에 스펙을 쌓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4. 현재 하고 있는 일

  '그렇게 취업해서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 물으신다면, 연구소에서 기술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우리 연구소는 어떤 기술을 개발할 것인지 방향을 결정하는 직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제품로드맵/기술로드맵 관리, 기술/시장 동향 분석, 사업계획 수립, 조직 성과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술전략 직무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 '이공계 이색 직무 소개_기술전략' 글에서 업무 내용과 장단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놨으니, 관심이 있다면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1.11.23 - [분류 전체보기] - 이공계 이색 직무 소개 _ 기술전략

이공계 이색 직무 소개 _ 기술전략